비타민 D 결핍 수준이면 인지 기능 저하 위험 두 배 이상
비타민 D 혈중 농도가 결핍 수준인 노인은 비타민 D 혈중 농도가 충분 수준인 노인에 비해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2.3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. 비타민 D는 우리 국민이 가장 부족하게 섭취하는 비타민으로, 흔히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합성되고, 계란 등 일부 식품을 통해서만 공급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. 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(KOFRUM)에 따르면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양윤정 교수팀이 2009∼2010년 경기 양평 코호트(cohort) 연구에 참여한 60세 이상 고령자 393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 D 농도와 인지 기능 저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. 이 연구결과(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 노인의 혈청 비타민 D 농도와 인지기능과의 상관성)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통 발간하는 학술지 ‘영양과 건강 저널’(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) 최근호에 소개됐다. 양 교수팀은 미국 국립의학연구소(IOM)의 판정 기준에 따라 고령자의 비타민 D 혈중 농도가 12 ng/㎖ 미만이면 결핍, 12~19.9 ng/㎖이면 부족, 20 ng/㎖ 이상이면 충분으로 분류했다. 이 연구에서 남성의 혈중 비타민 D